아이가 빅뱅에 빠졌어요!
초등학교 6학년 우리 딸, 요즘 빅뱅에 푸욱 빠져있습니다. 하루 종일 이어폰을 꽂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넷 블로그에도 빅뱅 이야기밖엔 없네요.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하면 빅뱅이 광고하는 교복을 입겠다고 벌써부터 난리가 났고요. 우리 아이, 도가 좀 지나친 것 같지 않나요?
answer for mom
01 청소년기의 특징입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신의 이상형이 형성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부모로부터 벗어나 보다 다양한 자극과 경험으로 자신의 배우자, 혹은 이상형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는 거죠.
02 적당한 제한도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연예인에 빠져 있더라도 자신의 할 일은 다한 후에 즐기는 자세를 갖도록 해야죠. 특히 공부에 방해를 받고 있다면, 부모가 먼저 적정한 선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03 아이와 동참해보세요
사실 아이들이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심각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차라리 아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노래를 같이 들으면서 관심을 가져보세요. 대화도 많이 나눌 수 있고, 아이와 가까워지게 되죠.
answer for kids
01 당연한 행동이지만, 부모님도 유념하세요
누구나 청소년 시기에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어른이 되면 ‘내가 왜 그랬을까’하고 생각하게 되니 스스로 연예인에 너무 빠진 건 아닌지 자괴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단 본인의 행동이 부모님이 걱정을 하실 정도라면 조심하세요.
02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도 필요해요
사실 어른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한 연예인을 좋아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이 최고라는 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친구들끼리 크고 작은 부딪힘이 있잖아요. 누구나 생각은 다르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세요.
03 학업 성적도 생각하세요
본인이 학생 신분이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학창시절은 절대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요. 지금 가징 중요한 것은 학교생활입니다. 공부에 매진하되,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정도로만 연예인을 좋아하는 건 어떨까요?
2009년 매일 경제 시티 라이프 2009년 10월 29일자
임언영기자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원장 김태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