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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떼쓰는 버릇 좀 고쳐주세요!

올해 만 7세인 우리 아들, 어디 데리고 다니기가 겁이 납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꿈도 못 꿀 상황이죠. 물건을 살 때 잘 따라오다가도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으면 사달라고 떼를 쓰는데, 황소고집도 이런 황소고집이 없습니다. 한번은 버릇을 고치려고 우는 걸 그냥 뒀는데,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로 울어대서 결국 제가 백기를 들었지 뭐예요. 이런 나쁜 버릇, 어떻게 잡아줘야 하나요?

 

answer for mom

01 울음을 멈출 때까지 기다리세요

아이의 이런 행동은 일종의 분노발작입니다. 자신의 감정에 압도되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할 정도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죠. 일단은 아이가 잠잠해 질 때까지 그냥 두셔야 합니다. 사람이 많아 난감하다면 일단 구석으로 데리고 가세요.

02 떼쓴다고 원하는 것을 사주지 마세요

떼를 쓸 때 원하는 것을 사주면 아이는 ‘내가 이런 행동을 할 때마다 엄마가 내가 원하는 것을 사주는구나’라는, 일종의 학습효과가 생깁니다. 이런 행동은 자라면서 보다 더 큰 형태로 나타납니다. 당장 떼쓰는 행동을 무마할 수 있지만, 나쁜 습관은 더 커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03 체벌은 금물입니다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인다고 해서 손으로 때리는 등의 체벌은 절대 금물입니다. 떼를 쓰는 행동 자체는 감정이 제어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므로, 이때 벌을 주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answer for kids

01 모든걸 가질 수는 없습니다

눈의 띄는,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는 없습니다. 장난감이라는 것은 조금만 가지고 놀아도 금방 싫증이 나서 다른 장난감을 찾게 되어있습니다.

02 장난감은 특별한 날의 선물입니다

생일이나 성탄절 등 특별한 날 선물로 받는 것이 장난감입니다. 백화점에 있는 모든 장난감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꼭 나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지 말고, 백화점에서 간단하게 가지고 노는 것을 즐겨보세요.

03 더 재미있는 것이 많습니다

당장 시선을 사로잡는 장난감이 재밌어 보이지만, 세상에는 더 재밌는 것이 많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재밌게 놀 수도 있고, 책을 읽을수도, 노래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재밌는 것도 많으니 너무 집착하진 마세요.

임언영기자

매일 경제 시티라이프 2009년 11월 26일자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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