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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에 이것저것 넣는 아이, 왜?

 

아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에 집착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잠잘 때 꼭 있어야 하는 수건이나 베개, 인형, 장난감 등 특정 물건이 보이지 않으면 떼를 쓰거나 잠을 자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외출할 때 자신의 배낭에 좋아하는 물건들을 수북이 담아 메고 가겠다고 우기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은 18개월 이상의 아이들이 분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걷고 뛰면서 엄마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면 아이들은 분리불안을 겪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엄마 대신 자신 곁을 지켜줄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다. 사랑샘터 김태훈 원장은 “동생이 태어나거나 부모의 부부 싸움, 보육자의 변경 등으로 아이가 물건에 집착하고 떼를 쓰는 경우는 있지만 만 4세가 지나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공동의식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좋아지기 때문에 억지로 치우거나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조언한다.

 

** 이렇게 해주세요

 

1. 외출할 때 배낭을 활용한다_ 좋아하는 장난감을 잔뜩 들고 나가겠다고 우기는 아이에게 호통을 치기보다는 좋아하는 물건을 정해둔 개수만큼 선택해서 자신의 배낭에 넣어 메고 가도록 한다. 단 너무 무겁거나 메고 나갔다가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2. 또래 친구들과 놀게 한다_ 유독 욕심이 많거나 부모가 맞벌이라는 미안함에 아이에게 장난감을 많이 사주는 경우 아이는 자신의 장난감이나 물건에 집착하고 친구들과 나눠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 또래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도록 해서 함께 나눠 갖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좋다.

 

3. 애정 표현을 충분히 한다_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하면서 물건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자주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등 애정 표현을 많이 해준다.

 

출처 앙주 2009년 9월호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원장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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